얼마전에 우리집에 와서는 오자마자 안 움직인다고 불평의 불만이 되었던 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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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자가 와서 다시한번 연결을 하고는 전원을 몇번이나 껐다가 켜면서
이걸 해봐도 안 되고 저걸 해봐도 안 되는 컴 앞에서 고개를 갸웃갸웃 거렸다.
전원을 넣으면 되는 것이라곤 CPU팬이 돌아가는 것 뿐이고 심지어는
CD-ROM 조차도 눌러도 묵묵 무대답이니 어찌 황당하지 않겠는가 --);;

당연한, 그리고 예상했던 수순대로 업자는 '부품을 갈아야 할꺼 같은데요'
라는 대사와 명함을 남기고 이녀석을 데리고 돌아갔다. 불과 10분만의 일이었다.

여기에서 잠시 일본에서 부터 나와 함께하는 나의 귀염둥이를 소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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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칭 이리야(...라고 해도 내가 손을 보는 모든 컴퓨터는 컴 이름이 IRIYA이긴 하지만 --);;)
물론 나와 함께한지 5년이나 되었기 때문에 그 내부는 성숙할 때로 성숙(업글이라고도 한다)했지만
가장 오래하였기에 가장 정이가고 가장 신뢰할 수 있으며 가장 오래 데려가고 싶은 나의 귀염둥이 ~

위에 중국출신의 저녀석을 세팅하기 위해서 난 이리야를 잠시 때고 그 자리에 저녀석을 넣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할 점은 나의 이리야는 일본에서 부터 나와 함께한 녀석,
즉 110V짜리 고급전기만을 먹는 깍쟁이고 저 중국아이(조선족?)는 국내판매인 녀석이기에
당연히...

220V !!!

를 먹고 움직일꺼라는 사실이다...Orz

오마이;; 뒤늦게 그 사실을 인지해 내고 내가 생사람(?)을 잡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찌할 것인가, 버스는 지나가고, 배는 떠났으며, 컴퓨터는 벌써 가자갔는 것을 --);;
아아...과거 실수로 수많은 충신들에게 사약을 내렸을 어리석은 왕들이 이런 심정이었을까...
,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역시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기본이 중요하단 생각을 해본다.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는 가장 먼저 허용전압부터 확인하고 사용하도록 합시다!
(이번의 경우는 220V 짜리는 110V이었기에 괜찮았지만 반대라면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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