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食客(식객) : 주인공의 부재와 방황, 그리고 타락... 1편

食客 (식객) 아직도 재미있게 보고 계십니까?

SBS 월.화 드라마, 식객...아직도 재미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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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가 여러분을 불쾌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 식객이 좀...' 이라고 느끼신다면 같이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식객이라는 이야기의 본질...

식객이라는 이야기의 장르는 무엇일까요?

원작인 허영만 작가님의 식객은 요리만화입니다.

요리가 나오고, 요리를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만화입니다.

...드라마 '食客 (식객)' 의 방송전 예고를 보셨다면 아실겁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도 '요리' 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요리만화, 혹은 요리드라마의 주인공...

저는 요리만화를 두고 요리가 주인공인 만화라고 평합니다.

하지만 요리만 두고서는 요리책과 다를바가 없겠죠. =_=);;;

요리만화에서 요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요리사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를 하는데 '요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요리사입니다. =_=)!!!

요리에서 요리로 건너가기 위한 요리사라는 다리...

요리만화에서 요리사의 캐릭터성은 다음 요리로 넘어가기 위한 다리입니다.

다리가 멋지고, 아름다우면 다리 건너는 일이 아주 즐겁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요리만화에 있어 요리사들의 캐릭터성, 완성도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국 다리라는 것은 건너갈 목적지가 없으면 무의미한 것입니다.

요리만화 또한 새로운 요리가 등장하지 않으면 요리사의 의미도 없습니다.

그걸 알고 있기에 요리만화의 작가분들은 피를 깍는 자료수집을 병행하십니다.

그리고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끝나고 작가가 그동안 쌓아둔 캐릭터에 의존할 때...

...요리만화는 요리사가 주인공인 장르불명의 만화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는 비단 요리만화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모든 전문지식을 다루는 만화, 작품에 공통된 이야기겠지요.

그러하기에 이러한 작품들은 작가의 노력과 결단이 중요합니다.

...끝나야 할 때라는 것이 명확하게 존재한다는 것이죠.

이 글은 2부로 이어집니다.

조금 긴 듯하여 두개로 나누겠습니다.

몇자 안 적은거 같은데 길어졌내요. =^=);;; // by 요시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