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사용하고 "골골거리기 시작한 케이스팬"에서 시작된 이 여정.
급한 김에 "某국의 쿨러"를 썼다, 다시 한번 쓰디쓴 고배를 마시는 등
여러가지 일이 있고 자기부상 쿨러…도입고려에 대한 레포트(?)까지 썼던거 같다.
이건 그 After Story…

PM 03:23 2007-06-03 최초로 작성되었습니다.
AM 12:21 2008-12-21 이미지 및 본문내용 일부를 수정하여 재발행 되었습니다. (^^)*


자기부상쿨러, Enermax WARP UC-8AEBS

Enermax WARP UC-8AEBS 내용물들
주문한지 하루하고도 반나절만에 도착한 자기부상 쿨러들.
케이스가 가격에 비해 허접해서 비싸게 주고 샀거늘 만족감은 좀 떨어진다.
하지만 "성능만 좋으면..."이라는 기대감에 꺼내어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팬분리 시도!

...그런데 설명서 대로 "살짝" 밀어봐도 "간단히" 분리될 생각을 안 한다...(=_=);;;

한 10여분 쿨러가 부러지느냐, 내 손가락이 부러지느냐 고뇌하면서
불러댐에도 꿈쩍도 안 하는 녀석들에게 배신감까지 느끼던 차에 팬이 꿈틀?!
아~주 살짝 밀려난 것에서 희망을 가진지 10여분...간신히 뽑아내는데 성공을 했다;;;

자기부상쿨러, Enermax WARP UC-8AEBS

팬을 분리해낸 자기부상쿨러, Enermax WARP UC-8AEBS의 위용


자기부상쿨러, Enermax WARP UC-8AEBS

팬 안쪽에 위치한 자석. 자력이 옴팡지게 세다. (--);;


자기부상쿨러, Enermax WARP UC-8AEBS

중간의 동력(부력?)부. 심플하지만 깨끗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 호감도up!


정말로 조용하다, Enermax WARP UC-8AEBS!
다행히 부품 마감등은 꼼꼼히 잘 되있는 편이라 도로 끼우고 장착.
전방의 92mm 하나, 후방의 80mm 둘을 써본 결과 팬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은 정말 놀랄정도로 미미하다...덕분에 바람소리가 귀에 걸리는 느낌;; 

결국엔 후방의 두개에는 저항까지 추가 도입을 하고서야 만족할 수 있었다.
왑자체가 이미 가변저항을 사용하고 있어 추가저항시 전체 시스템이 불안정해진다.
결국은 가변저항을 건드려 속도를 최대한 줄이고, 추가한 저항은 때어냈다. (^^);;


다음으로 前시스템 소음의 최대역적이었던 노스브릿지의 팬 제거.
설치하기 전에 대충(..) 칩위의 구리스를 제거했다.

그 자리에는 쿨러와 함께 도착한 ZALMAN ZM-NBF47를 투입.
…구입 전 조사단계에서 A8N-E의 구멍과 맞지않아 끼우는데 고생한단
정보를 얻기는 했었으나 설치가 가능하다는 말에 과감히 질렀는데


끼우고 보니 이런식으로 약간 비틀어서 끼우는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괜히 고정틀 설치대의 중간이 떨어져있어서 작업 난이도와 안정성은 극감. (__);;
으음…그래도 알량한 손재주 하나만 믿고 저지른걸 생각하면,
다행히 다른 부품들에 크게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해결이 됬으니 다행이긴하다. (=0=);;
그리고 덤으로 그래픽 카드의 팬도 겸사겸사 때버렸다. (필요없을꺼 같단 막연한 기대에…)
현재는 CPU팬과 동일 잘만쿨러를 탑재한 GForce 8600T 시리즈로 갈아탔다~ 조용하다~

이렇게 모두 끝낸 뒤 대망의 컴퓨터 기동!

아무 문제없이 부팅이 잘 끝나고 성공!…인가 싶었더니 컴퓨터 전원 다운…Orz
다시 켜려고 하니 경고음만 들리고 부팅이 안 된다 ㅠ_ㅠ);;
혹시나 싶어 노스쪽 방열판에 손을 대보니 따시다…ㅡ.ㅡ);;;

A8N-E 노스의 무지막지한 발열을 방열판만으로 수습을 못 했기에 일어난 결과.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다시 원래의 쿨러를 설치하고 소리는 참아야 했으나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구리스를 남김없이 다 쓰고 여분은 안 남기는
치밀함(…)을 발휘해두었기에 안 돌아가는 머리통을 붙잡고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ㅡㅡ);;
그렇게 고뇌(?)의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샤워를 하던 중 정말 엄청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ㅡㅁㅡ)/~ 에헤라디야~ 유레카~~~


얼마전에 보았던 스파이더맨에서 영감을 얻어 실행된 이름하야 Operation SPIDY
일단 여분의 자기부상 쿨러가 없었기에 유일하게 제 역할을 다하고 있었던
중국제 92mm 볼베어링 팬을 도입. 연결 재료는 최초 고무줄로 매달 것을 생각했으나
검정고무줄이 없었던 관계로 (노랑고무줄은 뽀대-100) 검정색 실로 대채되었다.
검정고무줄을 사용해 봤으니 풍력에 고무줄이 밀리면서 흔들리는 치명적 에러발생! 역시 실!

일반적으로 쿨러의 소음을 줄이면서 케이스접합부의 방진처리등등 신경쓰지만
이렇게 하면 쿨러가 공중에 떠있기에 접촉진동에 의한 소음은 絶!對!無!無!
목표물인 노스 방열판을 향해서 다이렉트로 공기를 뿜는게 가능하기에 효율up이다!

이렇게 설치한 뒤 이것저것 테스트도 하고 실사용도 해보면서 일주일.
발상은 솔직히 “유치”했지만 결과가 너무 좋아서 수틀리면
몇 개 더 띄워볼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아닙니다 ㅡㅡ)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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