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서 생각해 보면...질풍노도와도 같았던 2008년의 12월 이었습니다.
저희집 고양이다음메인에 걸리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티스토리 달력응모,
응모당선, 그리고 바로 이어진 우수블로거 발표크리스마스, 신년인사...등등...

그 와중에 참 많은 분들을 만났고, 교류가 늘어났습니다.
이벤트란 이름의 넉넉하심에 러블리앙뚜님지하님께 선물도 받았습니다.
두분께는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리고...죄송합니다. 제가 좀 느리죠? (__);;

하지만 이렇게 폭풍같은 "자극적인 시간"들을 지내는 와중에...깜빡 잊어버렸습니다.
뭘 잊어버렸냐고 하면...흔한말로 "초심"이라는 것을 잊고,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신년을 맞아 솔직히...뭘해야 하나를 까먹었습니다. ( =ㅂ=);;;

블로그를 하면서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웃고 싶었습니다"
일단은 제 자신이 보고 웃고, 즐길 수 있었으면 했었습니다.
기왕이면 보시는 분들도 그러하셨으면 했었습니다.

하지만 12월, 아니 그 이전부터 어느샌가 희미해져만 갔었던거 같습니다.

왜 블로거들의 고질병이라고 하죠? "포스팅꺼리"
포스팅 할만한 것들을 쫒다가 하고 싶은 것을 잃어버린 느낌.
댓글을 주고받는 즐거움을 쫒다가, 댓글이란 이름의 초조함에 쫒기던 느낌.
미친 듯이 열심히 도심 한복판을 걸어가다가...어딜가고 있었는지 까먹은 느낌.

"길을 잃었을 때는 그자리에 꼼짝말고 서 있어!"

어렸을 적에 부모님들이 항상 하시던, 그리고 지금의 부모님들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
지금은 서버릴 필요까진 없고 천천히 걸으면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뭘 하고 싶나요, Mr.myself?"

일단은 포스팅의 부담감에 뜯어보지도 못한 앙뚜님과 지하님의 과자부터 뜯어보고 싶습니다!
출출해서 먹고 싶었으면서도 "사진도 찍어야하구~ 포스팅두 해야하구~ (ㅠㅠ);;;"
막 이러면서 침만 질질 흘리면서 고민하다 자빠져 자버리는 시간 끝!

포스팅을 못하게 되면 나두 먹을걸루 보내드리자!
대략 요런 각오로 정말 순수하게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과자 먹을랍니다. (笑)
두분다 저같이 찌질한 소인배와 다르게 대범하신 분들이니...이해하시리라 믿쑵니다! ㅎㅎ;;

일단은 내일은 간만에 서울서 내려온 동생과 돌아다니게 될 거 같습니다.
간만에 내려왔는데 블로그에 매달려서 얼마 안되는 "공유의 시간"을 흘려보낸 느낌.
내일부터는 조금더 적극적으로 함께 뭔가를 해야겠구나...막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혹시 저같이 길 잃어버린 분들 계시나요?
요번 주말은 살짝 걸음을 늦추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다른 분들은 블로그에서 뭘 하고 싶으셨었나요?

쓸데없이 "?"만 늘어나기에 이만 줄입니다.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m(_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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