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을 뒤져라! ~ 가난한 오디오쟁이 이야기 ~
조신하지 못한 나는 다수의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 돈과 시간을 가장 많이 들이는 취미를 꼽으라면 세가지
1. 책
2. 오디오
3. 카메라
책은 논외로 하더라도 오디오, 카메라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가 '비싸다' 임은 부인하기 힘들다.
그리고 솔직히 이야기하면...오디오도 카메라도 학생신분으로 하긴 돈이 넘 많이 든다 ㅡㅡ);;;
그래서 취미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나의 기본적 마인드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이다.
그를 위해 잔머리를 굴리다보면, 대책없이 주접스런 광경을 연출하게 되기도 한다.
아직도 굶어죽는게 상식인 곳이 있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우리는 과소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가치가 넘처나는 시대이기 때문일까?...버려지는 쓰레기에 조차 아직 가치가 존재하곤 한다.
외출을 하고 돌아오던 길...
운동을 삼아 30분 정도 거리를 걸어서 귀가하던 중 나는 공사가 끝난 교회건물을 지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의 쓰레기장에서 나는...대박을 터뜨렸다 ㅡㅡ)v ~ ♡
공사장 쓰레기통에서 구출된 돌땡이(수정)들의 위용
오, 베리 나이스 ~ !
오디오를 하다가 보면 어찌할 수 없이 쓰게되는(?) 돌땡이들.
허나 우리나라가 땅을 파면 대리석, 화강암이 넘치는 환경이 아닌 다음에야
고급석재란 돈을 주고 구입할 수 밖에 없으며, 존장들께선 비싼돈을 주고
시스템의 크기에 맞는 대리석을 주문하시기를 망설이시지 않는다.
하지만 돈이 없어(아까워서?) 손가락만 빨던 나에게 하늘(?)은 돌땡이를 내려주셨으니...
푸 헤 헤 헷 . . . . ! ! ! ! !
한푼을 더 버는 것보다 한푼을 더 아끼는 것이 더 쉬움을 기억하자, 오디오쟁이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