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과 선택한 등반로, 스바시리구찌에 대해서...
후지산은 높이 3776m를 자랑하는 일본의 최고봉으로서, 아직 활화산입니다.
후지산에 오르는 등반로는 4대 정도가 있으며, 등산입구는 고고메(五合目)라 합니다.
고고메까지는 자동차로 오르고, 고고메 이후부터 정상까지가 후지산 등반이 되겠습니다.
...각각의 고고메의 해발이 다르기에 등반로마다 등반거리, 난이도가 달라지는게 특징!
길 하나하나의 설명은 쪼~기 옆에다 던져두고 제가 오른 스바시리구찌(須走口)의 설명!
스바시리구찌의 입구는 신고고메(新五合目)로 정확히 해발 200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산까지의 등반거리는 등산 7.8km, 하산 6.2km 정도로 이는 직선거리가 아닙니다. =_=)!!!
...등반로라는 것이 좌우로 빙~빙 둘러서 나있기 마련이라 그 길이를 이야기 하는 것이죠.(笑)
등반객이 많지 않은 마이너한 등반로(...)이기에 조용히, 느긋하게 등반할 수 있으며,
수림지대를 끼고 있기 때문에 나무나 식물들을 관찰하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다만 신고고메의 해발이 낮기에 다른 등반로보다 등반에 체력이 필요하다는 점.
하산길의 모래길에 돌이 많이 섞여있어 다른 하산로보다 걷기 힘들다는 점의 단점도 있습니다;;;
스바시리구찌의 등반소요시간은 등반시 5시간30분 정도, 하산시 3시간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제반사항이 필요한 등반기는 아니지만 혹시나 하여 설명해 둡니다. ^^);;;
낑~낑~ 안간힘을 쓰는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스바시리구찌 신고고메 주차장.
새벽 5시부터 이동을 시작했는데 벌써 오전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입니다.
동경에서 등반로 입구까지의 이동에만 4시간 정도 걸렸다는 계산이내요.
...시야를 가리는 안개와 이동하면서 까먹은 체력, 검증되지 않은 체력...산넘어 산입니다...=0=);;;
시골에서 상경한 촌놈마냥 카메라를 들고 우왕~좌왕~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화장실 사용료 200엔 안내문에 감동도 해보고,
우왓 벌써 해발 2000m야~?! 벌써 반이나 올라왔내~ㅎㅎ, 철없는 생각도 해보고,
위에 올라가면 비싸진다는 산소통을 미리 사두는 치밀함도 보이면서...(사진이 없내요;;)
...시간을 아끼기 위해 그리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스바시리구찌를 지나 등산시작입니다!
The Truth is Out Ther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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