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영화 '미스트' 를 보고 왔습니다.

저께는 AVP2 를 봤으니 이틀 연속으로 영화를 본게 되내요 --);;;


'' 도 챙겨봤었고, 예전 헐리우드판 '고질라' 도 챙겨봤었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괴물, 괴수들이 나오는 영화를 즐기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스트 광고지, 같이 주워온 클로버필드 광고지

, 영화 미스트...

작하자마자 비~바람이 몰아치는 소리와 함께 사람 몸통만한 나무가 창문에 돌격~!

풍이 지난 뒤의 참상(?)을 수습하고자 주인공은 아들과 옆집 이웃을 태우고 동네 마트로 향합니다.

...호수 건너편으로 보이는 '안개' 와 함께 올 참상따윈 당연히 알 도리가 없었지요.


AVP2와 같은 괴수영화...라고 생각하고 보기엔 미스트에서 괴수의 등장은 늦습니다.

...그리고 또 출연분량이 적기까지 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루하느냐?


대로 아닙니다! --)!!


범한 마트에 휴가명령이 취소됬음을 알려오는 헌병.

신이 이상한 듯이 보이는 유일신을 믿는(...아시죠?) 광신도.

리고 안개속에서 공격 받았음을 외치며 뛰어들어오는 할아버지.

리고 마트 전체를 휩쓸어 버리곤, 시야를 가두고, 행동을 가두는 안개.


개와 어둠을 통해서 극대화 되는 '밀실' 의 스트레스속에 미쳐가는 인간들...


영화는 어쩌면 '괴수' 라는 '재해' 속의 인간들이 주인공인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렇다고 해서 '괴수' 들의 공포감과 존재감이 덜 하느냐...


건 또 아닙니다! --)!!


화 자체의 무서움은 오히려 AVP2 보다 더 하죠;;

말로...', 좋은 영화구먼 (끄덕끄덕)', 일 수 밖에 없는 영화.

기에 그 유명하신 '스티븐 킹' 선생 원작답게 엔딩이 죽음입니다.


인적으로 이 영화에는 3가지 주된 조소or조롱 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는데...


독교, 나아가 종교에 대한 조롱...

SF적 리얼리즘에 대한 조롱...

웅주의에 대한 조롱...


세가지의 조롱이 영화전반에 걸쳐서 노골적으로 담겨있다고 생각하며 봤습니다.


연히? 굉장히 유쾌해 하면서 봤더라지요! ㅡㅡ) ㅋㅋ~


독교에 대한 조롱을 담당하는 우리의 광신도님()

말로 철저한 광신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이분은...

건이 심각해짐과 더불어 더욱 강렬하고,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십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 사람들을 선동하면서 읊어대는 것이...


한계시록! --)b!!!


경에서 가장 화끈하며, 가장 자극적이고, 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章 입니다.

세가 아님이 너무도 확실한 상황에서 말세론을 믿고 흔들리는 사람들과, 그를 보는 주인공들과 관객.

하지만 요한계시록에서 이 '광신도' 의 배역을 굳이 하나 꼽자면 '이세벨' 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요한계시록 220~


, 나머지 두가지 조소는 개인차도 있을 수 있는 부분이고 다 알고 보면 재미없으니 생략.

...공포, 괴수, 재난영화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보시는게 좋을 듯한 영화입니다.

(절대로 고작 7000원 따위가 아까운 일은 없을거라 믿습니다! ※단, 기독교인은 要주의※)


PS : 소문이 무성하던 '클로버필드' 광고지를 집어왔습니다.

보러 갈 생각이긴 했었는데, 광고지를 보고나니 더 땡기는군요 ㅡㅡ)ㅎㅎ;;;

(그런데 같은 기법(?)의 영화 '블레어 위치' 는 소문 때문에 봤지만 초특급 수면제라...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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