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한것도 없이) 쉬다왔습니다. m(__)m

하지만 그 쉬는 동안 폭~ 쉬었느냐? 그건 아니구요.

쉬엄쉬엄 그동안 벼르고 있던 카테고리를 수정했습니다.


변경을 생각하게 된 이유?

변경이란 말을 쓰긴 했지만 사실은 "처음 만들었다" 란 표현이 맞지 싶습니다.

블로그란 공간을 처음 접하고 부록처럼 딸려왔던 "태그" 와 "카테고리"

막연히 시작했던 블로그였기에 생각없이 둘다 채웠더랍니다.

하지만 조금씩 틀이 잡히고 흉내를 내는 정도가 되자...불편하더라구요.

제가 하고자 하는 것과 전혀 맞지 않는 카테고리의 모양새.

"이 글을 쓰면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까?"

글에 대한 고민보다 더 심각한 고민이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블로그는 개성, 카테고리도 개성이다.

어떻게 블로그를 해야할까요?

블로그에는 딱히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카테고리에도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바꾸자고 마음먹은 뒤로 "블로그고수"이신 j준님, Zet님을 필두로

쟁쟁하고 뽀스 넘치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돌아다녔습니다. 베끼려구요...( __);;

하지만 그곳에는 수많은 틀과 샘플은 존재하였으되 "정답"이 없었습니다.

어떤 틀도 저의 잡다한 글들을 끼워넣기에는 크게 무리가 있더라구요.

제 블로그가 그분들의 블로그가 아닌 이상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카테고리에 내 블로그 담기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고도 돌아다녔습니다.

다른 분들이 어떻게 만드셨는지 참고라도 하고 싶어서요.

그냥 무작정 만들기엔 주어진 "자유"가 너무 방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제 포스팅을 끊임없이 돌아봐야 했습니다.

안 돌아가는 머리에 쥐가 날 때까지 쭈셔댔습니다. ( ==);;

그리고 2가지 결정적인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내 블로그에는 주제가 없다.

그동안 "사진", "컴퓨터", "오디오", "여행" 이 큰 주제가 아닐까 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엄청난 착각이라는걸 곧 깨달았습니다;;

요 상자에 넣으려니 다 들어가질 않아요. ( ㅠ_ㅠ);;


두번째, 블로그를 이용하는 내 패턴이 있다.

블로그를 곰곰히 보니 제 목적이 몇가지로 추려졌습니다.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한마디씩 해보는 것.

주변사물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해보는 것.

어떻게 하면 되더라, 되지 않을까 궁리해 보는 것.

위에서 집은 몇가지 주제 안에서도, 밖에서도 대략 이 3가지에 들어갑니다.

이 3가지 패턴안에 안 들어가는게 몇가지나 있냐? 싶기도 합니다만...( __);;;


일단 확장성은 발군인 카테고리가 되었습니다. ( __);;

3가지 패턴의 카테고리를 나누고 그 안에 주제를 배치시켰습니다.

워낙에 잡다한 인간이라 2차 카테고리가 잡다해졌단 생각은 들지만...

일단 무척이나 포스팅하기 쉬워졌다는데서 그 의의를 찾고 싶습니다. (^^);;

더이상 늘어날 부분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나중에 더 늘리기도 쉬워보입니다!

사실 이부분에 대해선 태그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태그는 수가 많아지면 쓰기 어려워지는게 카테고리 이상이라 포기했습니다.


찾아주시는 분들께서 알아두셔야 할 점?!

사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

일기형 개인 블로그라는게 그런거 같습니다.

카테고리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굳이 몇가지 언급을 해두자면...

"기존에 있던 렌즈 데이터 베이스는 그대롭니다"

블로그 시작하면서 부터 구축하고 싶었던 것이기에 남겼습니다. (^^);;

분위기에 맞도록 살짝 이름만 바뀌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구요.

"여행기 카테고리 또한 거의 그대로 남겼습니다"

다만 여행기 쓰는데 자문 구했던 포스팅등이 "프리토크:블로그"로 이동.

그리고 렌즈 데이터 베이스의 포스팅 몇몇이 해당 여행에 채워졌습니다.

앞으로 꼭 채워가고 싶은 녀석이라 그대로 남겼습니다. (>_<)/~!!


정리하는 말...

꼭 지저분했던 방청소 끝낸 것처럼 아주 상쾌한 기분입니다. (^^);;

아, 그리고 카테고리 정리...티스토리 예전관리가 쵝오입니다!

새관리였음...아직까지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내요...Orz;;

그러면 다들 따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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