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 애니메이션, 로보트, 인형에 눈을 떴습니다. 지금은 마크로스의 발키리(?)라고 알지만, 당시는

        몰랐던 장난감을 사려고, 길바닥에서 징징대기 작전을 강행했다가 어머니한테 딱 죽지 않을만큼만 쳐맞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5살 : 한글은 몰랐습니다만 (제가 한글습득에 성공한건 초등1학년...) 만화책을 읽는 법을 마스터! 당시 읽었던 만화의 정체는 아직까지

       불명.내용은 주인공 이외의 인간들이 어느틈에 우주인 = 로봇으로 바꿔치기 당해있었다는걸 골자로 하는 내용...제목은 음?


6살 : 레고, 프라모델에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게임기(재믹스)를 GET함으로서 게이머로서 각성했습니다. 테트리스, 초대마리오,

       로보트 애니메이션. 프라모델 등등으로 충실했던 시간들...지금으로 치면 청년지나 신문에나 실릴 만화가 실리던 한국판 "점프"를

       모으기 시작. 지난호들은 아버지의 병원 대기실에서 재활용되는 초친환경 취미생활을 구현했습니다.

       자전거는 4발 자전거 상태에서 진전없음...Orzた。


7살 : 유치원에 들어갔습니다. 토요일에 학교에 가는 친구누나를 보면서 '레알 불쌍한 인생 ㅋㅋ'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__);;

       구체적인 기억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인 '데스노트' 와 유사한 무언가를 작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 발굴된(?) 당시 사용하고

       있던 수첩엔 친구들의 이름과 正 자로 무언가의 횟수를 기록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남자...) 유치원에서는

       블록으로 그림을 만드는. 이른바 도트그리기 계열의 장난감에 빠져있었던 시기. 그것 이외의 모든 것을 배제한 유치원 생활을

       보내던 중, 원장 수녀님과 단독 면담이 발생.

       다른 놀이기구(국기그리기나 산수)를 일정이상 클리어하면 졸업선물로 그걸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유치원생인데...음)

       다음날부터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미친 듯이 노력해서 결국 졸업선물로 받았습니다. 크하하하


8살 : 새로운 취미없음. 한글을 마스터 한 뒤, 활자중독자의 길을 정식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학급문고를 전권 2번 이상 독파.

       일본은 학교에 도서실 같은게 있던데...한국은 없잖아요. 학급문고라고 해봐야 몇십권 되지도 않는...Orz

       만화책 단행본(망치등등)과 괴담모읍집, 추리소설등을 읽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9살 : 더블제타 건담의 MG를 완성했습니다. 근데 너무 비싸서 그 이후로 MG를 사는 일은 없었습니다. ㅠ_ㅠ);;

       게임기는 이즈음 패미콘으로 이동. 그림(만화)그리기를 시도하나, 만족할 만한 성과없음. 그러나 주변의 평가는 높았던 알 수 없는

       감정이 폭풍치던 시기...( __)

       무선조정 자동차 대회에 출전, 시대회에서 2위의 성적을 거두지만, 이건 취미라기 보다는 스팩쌓기의 일원으로 어머니가 시킨거.

       대신 그 뭐시냐, 건전지 들어가는 작은 장난감차 만들기에 눈을 떴습니다. (한국에선 뭐라고 불렀더라;;)

       이 시점에서 이미 주변에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 전! 무! 다들 평범했으나, 난 평범을 이해할 수 없었더라는...

       캐릭터 그림이 들어간 연필 수집도 했던 시기군요. 이쪽은 어머니의 취미를 물려받은 듯.


10살 : 애니메이션에 쩔어 있었습니다. 근처의 대여점을 제패한 후, 시내에 있는 아버지 병원근처의 대여점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

         But 이즈음부터 부모님이 취미생활에 제약을 걸기 시작하셨으므로, 아주 안 좋은 전례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Orz

         가게에 대해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다이모스, 콘바트라V, 단쿠가 등등 슈퍼로봇대전에 나오는 거의 모든 로봇 애니가 다 있었음.

         시대의 최첨단을 달리는 오덕한 주인이 운영했던 가게라고 생각됨. 만화, 게임, 레고의 취미생활이 동시진행형.

         크리스마스 선물을 레고 세트였습니다. (우주를 테마로 한 시리즈) 인생처음으로 둘리관련 카세트 테입구입. 음악취미의 원점


11살 : 돌이켜 생각해봐도 특별한 기억이 없이, 그냥 하던걸 계속 했던 느낌만 남아있는 애매한 시기. 돈의 지출에 관련한 기억을

         근거하여 추리해보면, 추리소설과 괴담등의 서브컬쳐 장르의 책을 모으는데 정신이 없었던 것으로 사료됨. 시내에 나갈 때마다

         서점을 기웃거린 기억이 있음. 외할아버지 집에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경험을 했습니다.

         외할아버지를 아주 좋아했던 시기. 외가댁에 비디오 설치. 근처의 대여점을 제패하던 시기.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은

           "국어 산수 자연예습에 복습학원에도 가야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내에 ~ 시험에 지치면 안되! 힘차게 나가자 오예! 힘차게

            힘차게 나가자! 우리에 친구 콩콩보이 콩콩보이 와프로만~ 우리의 길은 멀고 멀죠~ 콩콩보이 ~ 우리에 친구 ~ 콩콩보이 ~

            콩콩보이 ~ 와 ~ 프로 ~ 만"

         이라는 오프닝이 가슴에 져려왔던 작품이 기억에...제목은?| 음...; SD건담과의 만남.

         SD지상주의의 기점. 동시간축의 기억에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SD 테엽 장난감을 소지했던 기억잔존. 

         기억이 희미한 이유는 게임등 메인취미생활 전반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됨. 이른바 슬럼프!

         이 겨울, 태어나 처음으로 해외여행, 일본에 다녀옴. 로봇 장난감, 슈퍼패미콤, 초대 마리오카트를 사서 돌아옴.


12살 : 닌텐도 게임보이 구입! 게임으로 시작해서 게임으로 끝나는 시기. 패미콘, 슈퍼패미콤, 게임보이의 3개의 기둥으로 서있던 시기.

         여름(?) 외할아버지, 사촌형과 미국여행. 영어랄까 알파벳도 몰랐음. 긴 비행시간을 게임보이의 젤다의 전설을 하면서 극복.

         미국에서 젤다의 전설 공략본을 발견, 구입해 돌아와 젤다의 전설 완전공략에 성공. 영어를 모르는데 가게에서 혼자 책을 찾을

         수 있었던 점. 영어를 모르면서 영어공략본으로 게임을 완전공략한 점등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으나...

         제6감의 최초의 발현사례였다고 사료됨.

         돌아오는 길에 하와이에서 일주일 여행. 기본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사촌형의 방학숙제용 한국고전문학집을 독파.

         지금 생각해도 중학생에게는 어려운 책이란 느낌이 드는데...음...중학교 때는 이때 읽은 기억을 바탕으로 방학숙제.


13살 : 제4차 슈퍼로봇 대전과의 만남. SD마징가Z가 눈에서 뿜어져 나온 빔이 내 하트를, 하트를 관통! 성적표와 게임팩 교환 시스템

        탄생의 시기.이걸로 나란 인간을 울산최고 고등학교까지 밀어넣은 어머니의 현명함이 나에게는 재앙이었다...Orz 나는 취미인간

        ~ 인간실격 ~ 으응? 거의 동시간대에 첫사랑(?)을 자각. 정보수집부터 시작한 부분에서, 인생의 근본사상의 발현을 확인!


14살 : 중학교 입학, 학교에서 수면학습의 역사가 시작됨. 졸려. 졸려. 슈퍼로봇대전과 첫사랑이란 이름의 어장관리에 허덕였던 시기.

         사랑 = 돈...( __);; SD의 전투신을 가지고 다니고 싶어서 TV화면을 찍는 것으로 사진이란 취미의 시작. 지금 생각하면 무모한

         시도였으나, 2014년 현재에도 단지 사진이란 이유로 아이돌, 연예인등의 물품이 팔리는걸 보면, 틀리지 않았달까 시대를

         선두하는 사업 아이템이었음.

         이 겨울, 게임라인7월호에서 플레이스테이션 파이널 판타지 7의 공략을 보고...반했다! 게임기 수집의 험난한 여정의 시작점.


15살 : 중2 여름, 에반게리온 강림! 오덕기질의 애니메이션 취미는 여기서 시작됨. 플스, 세가세턴 등등 게임기를 모으고, 친구도 모음.

         세가세턴의 18금 지정게임의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서 학교에서 판매하는 부업을 하고 있었음. 장학금도 타고 있었음.

         취미생활 = 돈이므로, 자금확보라는 대전제 앞에서 피해갈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변명하고 싶어요...( __)

         첫사랑에도 꽤 많은 현질을 했습니다. 사랑 = 돈...

         장학금을 받아 취미생활에 돌리는 시스템은 이 시기에 발생, 정착. 장학금 감사감사 ㅋㅋㅋ 겨울, 아머드 코어와의 만남!


16살 : 중3, 매직 더 개더링(MTG)를 시작. 고등학교 수험을 이유로 게임기를 압수당하여, 차선적인 취미생활이었다고도 할 수 있음.

         당시 사용했던 노트를 보면 중간중간 아머드 코어 기체의 설계도를 확인할 수 있음. 머리로 아머드 코어, 손은 카드게임,

         첫사랑에 꾸준히 현질하던 시기.

         월2회정도 있었던 모의고사의 답안을 파는 부업도 하고 있었습니다. 대금은 매직카드 아니면 현찰로...(먼산) 사진판매도 순항.

         비지니스 적으로는 굉장히 번창했던 시기...였으나 그만큼 나가는 돈도 많아서 항상 자금이 아슬아슬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첫사랑 현질을 하던 도중, 불현듯 현실의 차아운 벽을 자각하기 시작. 고입시험 제1지망, 학성고등학교 합격(여유)


17살 : 애니메이션 동아리 입부. 게임, 동아리 활동에 몰두. 첫사랑의 금단증상으로 고생하나, 남고였으므로, 현실적인 접점전무.

         1년 정도 고생한 후 극복. 5년간의 사랑이란 이름의 현질로부터의 해방! 일본어 공부를 취미로 시작. 학교 제2 외국어는 독어...

         지출내역적으로는 애니메이션VCD와 음악CD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시간이 없어 게임과의 양립은 불가능했던 시기.


18살 : 사춘기(?)도 겹쳐서 겸사겸사 동아리, 동아리, 동아리. 그리고 PC통신의 천리안 박성우 팬 카패활동. 인터넷 보급전 입니다.

         정모를 위해서 종종 서울까지 가는 등 아주 열심히 활동했었음. 겨울, 학교축제에서 첫사랑이란 이름의 현질대상과 니어미스.

         스스로도 깜짝 놀랄정도로 감정이 식어있었음. 게임은 개점휴업 상태.

         책은 꾸준히 읽고 있었음. 소설과 인문, 심리학계열이 주. 인간이라는 생물체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던 것으로 사료됨


19살 : 취미로 하던 일본어가 발전하여, 일본유학이 목표가 됨...응? 1년 공부해서 1급 고득점 합격.

         취미는 애니메이션 관련 및 책 이외에 음악감상. 졸업 후, 랄까 겨울방학 하자마자 일본에 옴. 지금도 일본에 있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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