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아직도 여름입니다!
일본에서 취업활동 비상대기상태를 유지하다...탈출! 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일주일 전에 탈출을 했구여, 내일오늘 복귀합니다.
어디로 탈출을 했는가 하면, 당근 고양이들을 보러 울산 고향집으로 탈출했습니다.
1. 휴가기간동안 금단의 게임에 손을 대다!
일주일이라는 워낙에 짧은 기간의 탈출...그저 푹 쉬었습니다.
고양이랑 놀구, 먹고, 자고, Repeat 하다가 불현듯 그게 생각났습니다.
...그게 뭐냐면 바로 러브 라이브 란 게임입니다.
1. 스쿨라이브란 무엇인가?
이 스쿨라이브란 게임은 2014년 후반기, 일본열도에 스쿨라이브 아이돌 열풍을 일으킨 게임입니다. =0=)!!
왜 일본은 지금 스쿨라이브에 열광하는가...라는 신문기사가 나올 정도로 이상하게 유행이었죠.
당시에 일본에 있었던 저는 게임은 하지 않았으나, 음악은 챙겨서 듣고 있었습니다.
근데 왜 이제와서 했냐구요?
아니 심심해서 검색해 봤더니 한국에 수입되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0=);;;??
그래서 현지에서 리얼타임으로도 안 했던 게임을 이 짧은 휴가시간을 쪼개서 하게 되었습니다.
2. 아이돌 마스터, 하츠네 미쿠와의 차이점
실은 이 게임을 특별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은 제가 상기의
두가지의 음악게임을 PSP, PS3, DSLL 등의 기기들을 통해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히트를 치고 있다...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스마트폰이 유행이니까" "폰게임이 대세니까"
라고 가볍게 넘어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실제 플레이 해본 결과 결정적으로 틀린 점이 있더군요.
그건 바로 육성이라는 요소가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 (그래고 짧게) 설명하겠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하츠네 미쿠등의 게임의 캐릭터는 유저를 위한 연출요소 입니다.
즉, 캐릭터는 게임의 연출로 존재할 뿐이지 게임, 즉 곡을 공략하는 것은 플레이어 입니다.
그러면 캐릭터 육성이라는 요소가 들어간 스쿨라이브는 어떨까요?
유저가 만들게 되는 캐릭터는 레벨과 능력치가 존재합니다.
고로 이 캐릭터들이 발전하지 못하면 곡을 공략할 수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플레이어가 풀콤보, 올퍼펙트 판정으로 곡을 클리어 해도
캐릭터들의 레벨이 시궁창이면 최저등급인 C에도 못미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0=)....뭥미!
나름 정통파 음악게이머를 자칭하는 저로서는 참 당혹스러운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러브라이브" 라는 게임은 캐릭터들의 육성 및 수집이 공략요소가 됩니다.
가부가 나뉠 수 있겠으나, 음악게임 특유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느낌이 확실히 드는군요.
3. 온라인 게임 특유의 리얼타임 이벤트들...
러브라이브에서는 매일 돌아가면서 이벤트 플레이 곡이 생기고, 사라집니다.
기존 가정용 게임기의 음악게임에서도 음악의 추가판매가 이루어진 전적은 있습니다만,
a. 유저를 대상으로 한 판매물이되, 게임과는 별개로 인식되었던 점
b. 계절이나 유행등의 변화에 민감히 대응하지 못했던 점
등을 보면 기존의 음악게임에서 진화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4. 음악게임이 아닌 음악이란 요소를 채용한 파티구축형 게임
음악게임에 체력게이지 시스템이 채용된 것은 오래된 일 입니다.
그래서 러브라이브에 체력게이지가 붙어있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 게임을 파티구축형 게임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그룹 구성원의 능력치에 따라
최종적인 체력게이지 및 아이돌 그룹이 보유하는 기술등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개발새발 플레이 해도 파티가 갓이면 곡을 클리어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0=);;;
이 점이 바로 러브라이브와 기존 음악게임을 가르는 커다란 현상이라고 생각되는군요.
5. 음악게임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께 추천해볼 만한 게임입니다.
게임내의 보이스와 곡은 물론 일본어 그대로 입니다만, 인터페이스 텍스트는 완전 한글화.
휴대용 게임기기라는 장벽, 언어의 장벽 때문에 음악게임을 망설이셨던 분들은 지금이 찬스입니다요. =ㅂ=)ㅋㅋㅋ
1. 탱크타고 빵빵! 하지 않겠는가?!
이 게임도 이미 일년전부터 알고 있었던 게임입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애청하고 있는 니코니코의 게임중계 동영상을 열심히 봤더랬죠. =ㅂ=)ㅎㅎ;;
이것도 그동안 눈팅만 하면서 손을 대지는 않고 있었는데, 그제 동생들이랑 게임방에 갔을 때
깔려있는 마우스패드에 "월드 오브 탱크" 라고 써있는 것을 보고 동생들을 꼬셔서 함께 페이드인!
한국, 일본게임이 아니라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는데 고생은 했습니다만 좋은 게임입니다.
현질을 하지 않고서도 근성만 있으면 게임의 개부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평가할만 하지요.
2. 이쪽도 한국이랑 일본이 별개 운영인지라...Orz
스쿨라이브를 하면서 생기는 짬을 월탱으로 때우면서 한창 즐기는 중인데
스쿨라이브도 월탱도 일본에 돌아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Orz;;;
아 일주일밖에 안 되는 휴가기간에 게임을 두개나 개척해버리다니...에헤라 디야~ 둥 두둥 ~ 둥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