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눈을 뜹니다...

이 더워서 그랬던가 하면 아니고,

자리가 불편했었나 하면 아니고,

이 말랐나 하면 그도 아닙니다.


...왜 눈을 뜬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실은 새벽을 좋아합니다...

실은 새벽이란 시간을 좋아합니다.

다가 일어나 새벽에 왔음을 알았을 때.

새 무언가를 하다가 새벽이 함께임을 느꼈을 때.


...조용히 오디오를 켜고 음악을 듣습니다.


가 온전히 혼자라는 마음...

가 새벽을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벽이 오면..., 지금 여기에는 나밖엔 없구나.

안에 조용히 앉아서 그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남과 떨어진 느낌이 아닌, 홀로 존재하는 느낌일까요.


벽이 전해주는 목소리...

디오를 하게 되면서 새벽이 더더욱 좋아졌습니다.

용한 새벽. 그런 때면 오디오를 통해 새벽을 느낍니다.

요함 속에서 잔잔함으로 다가오는 소리는 왜 그리도 좋은지...


...그런 밤이면 지쳐 잠들 때까지 오디오 앞에 미련스래 앉아있곤 했습니다.


요한 새벽을 홀로 차지하곤 몇마디 끄적입니다.

들 좋은 꿈 꾸시길... // by 요시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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