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영구아트 :
심형래 감독의 ‘D-War(이하 디워)’ 를 둘러싸고 한창 말이 많은 세상이다. 얼마만큼이나 말이 많은가 하면 한때 뉴스데스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던 ‘탈레반과 머지리들’ 이 잠깐 주춤하고 그를 둘러싼 일들에 방송시간을 할애해야 했을만큼 말이 많다. 뭐, 최대풍속기간은 지난 듯 하지만 여전히 시끄럽고, 그냥 이런저런 그를 둘러싼 의견들을 보고있자니 하도 한마디 해보고 싶어서 정말로 솔직히 뒷북을 두드려본다. 위에 ‘탈레반사태비하발언’ 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솔. 직. 히. 써볼까 한다.
디워에 대해서 언급을 하기 이전에 언급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역시 심형래 감독의 영화 ‘용가리’ 일 것이다. 본인은 용가리를 보았고 (랄까 가족4명이서 손잡고 나란히 다녀왔다 ㅋㅋ), 앞뒤 분간하는 것에도 힘들었던 어린시절까지 헤아려 본다면 ‘티라노의 발톱’ 빼곤 심형래 관련 영화는 대충 다 섭렵했다. 용가리에 대한 감상은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우스웠다’ 일 것이다. 뭔가 많이 어색한 외국인들의 ‘용괴~리~?’ 라는 우스운 발음과 불뿜는 책가방을 맨 자칭 특수부대원들이 용가리에게 돌격한 것만이 기억에 남는 그런 작품이었다.
이번에 디워를 보러가게 된 이유 또한 용가리에 있다. 어렴풋한 기억이라 정확한 근거는 없으나, 당시 용가리가 개봉하고 혹평을 받는 와중에 방송에서 특집으로 심형래 감독을 다룬 일이 있었고 그 방송에서 이미 차기작은 ‘이무기라는 사실’ 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있었다. 하지만 몇년이 지나도록 차기작은 없었으며 ‘이무지는 뒈졌나?’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용가리의 어이없음과 언제까지고 나오지 않았던 이무기에 대한 기대감이 결과적으로 디워라는 작품에 대한 관심으로 변했던 것이다.
간만에 서울에서 기어내려온 동생놈과 동네꼬마 하나를 끼워서 보러간 디워는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보러왔었고 또한 생각외로 많은 상영관을 차지하고 있었다. (보러간 것은 지지난주 주말이며 이 무렵 난 디워에 대한 어떠한 추가적인 정보수집도 해놓지 않은 상태였다) 그 의외의 사태에 약간의 놀라움을 느끼며 右팝콘左콜라라는 궁극의 결전병기를 소지한채 자리를 잡고, 디워가 시작되었다.
영화는 굉장히 갑작스럽게 시작된다. 시작하자마자 난데없이 폭발현장이 나오고 인디언삘 나는 아저씨가 저주가 어쩌고 분노가 어쩌면서 경찰에 연행되어 가는 장면부터 나오니 진짜 빠르다. 시작한지 5분이 지나기 전에 누구나가 보더라도 주인공임에 분명한 자칭 유명미디어의 기자가 캠코더로 뉴스자료를 찍으며 등장하고, 10분이 지나기 전에 폭발현장에 남은 이무기 비늘쪼가리가 나옴으로서 관객은 사건이 벌써 터진 것을 알 수 밖에 없게 된다. 심형래 감독은 용가리 시절의 ‘용가리가 나오는거 기다리다 뒈지는 줄 알았다’ 라는 혹평에 많은걸 느꼈나보다. 허나 이번엔 또 너무 빨랐다 --);;
그런 극초반의 불안감을 가지고 이어지는 영화. 하지만 이번에는 외국배우에 신경을 많이 썼나보다. 연기력이 부족한 듯 보이는 외국인은 있었으되, ‘용괴~리~?’ 하면서 놀던 영어가 어색하게 들리는 외국인은 그곳에 없었으니 말이다. ...허나 주인공이 회상을 하게 되고 500년 전의 한반도로 장면이 점프 하는 순간 우리는 알 수 있게 된다.
이번에는 한국어가 어색한 한국인이냐!?
...연기력의 부족이다. 조금 오버를 한다고 하면 결여라는 표현도 쓸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진짜...어색하다 ㅡㅡ);; 나보고 해보라면야 물론 그보다 더 어색하기는 하겠으나, 그래도 할말은 하자. 너무 어색했다. 용가리 때에 받았던 멸시와 그와 동반되는 금전적 손해에 한국이란 시장은 포기를 했나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 정도로 어색했다. 음...많이 어색했다. 하지만 (아마도) 사상최초로 영화데뷔를 이룩하는 ‘이무기’ 가 나오고, 코끼리 반찬에 즐겁게 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LA에 등장하는 귀여븐 이무기를 보면서부터 영화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앞의 배우의 어색함 따윈 잊혀져버렸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이무기가 주인공이니까!
이쁜년은 뭔 짓꺼리를 해도 이뻐보이는 것처럼, 괴수영화에 괴수가 마음에 든다면 그 영화는 건진 것이라고 봐도 되지않을까? 나머지 사소한(!) 것들이야 참고 넘어갈수도 아닐 수도 있는 문제 아닐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면 난 90분 동안 ‘이무기와 그 일당들’ 을 즐겼고, 만족했다. 영화를 다보고 같이간 두 아해들이 ‘주인공은 뭐했노’ ‘CG가 트랜스포머에 비해 떨어지내’ 등등 뭐라고 하긴했는데, 그런 감상이전에 내의 머릿속 한구석을 점령한 것은 ‘심형래 진짜 많이 발전했내 ㅋㅋ’ 라는 생각이었다. 긍정적이었단 말이다. 다만...냉정히 평가해서 테마와 소재는 좋았으되 스토리 라인, 특히 마무리부의 전개는 함량미달이었기에...다음작품은 테마만 심감독이 잡고 나머지는 전문 라이터한테 의뢰하면 정말 좋겠군...이란 생각은 했다. 재미는 있었으나 심형래 감독식의 '슈퍼맨식' 의 한계점도 어느정도 명확히 보여준 영화. 이것이 디워에 대한 나의 솔직한 평가이다. 그리고 사실은 이게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돈 7000원 어치를 했느냐 못 했느냐...
그러면 뭔가 있어보이고, 잘나보이는 감상이 아니면 우습게 보는 이들을 위해서 뭔가 좀 있어보이는 표현으로 디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이런다고 실제로 위의 평가와 뭐가 달라지진 않겠지만)
영화를 구성하는 소재의 선택을 보고 있으면 ‘퓨전요리’ 가 자꾸 생각이 난다.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 영화의 국적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영화를 보면 굉장히 ‘한국삘’ 이 난다. 이를두고 외국영화에 지배당했던 시절이 길었던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기는 한데, 솔직히 쫌 오바고, 이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 세상의 모든 창작품은 창조자와 그의 배경을 반영하기 마련이고, 영화 또한 이를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미국영화도 어찌 발버둥을 쳐도 결국은 ‘미국삘’ 이 날 수 밖에 없다. (다만 팔리는 코드이냐 아니냐의 차이가 존재할 뿐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무기는 국적불명이다. 한국 + 미국 = ? 이다. 그래서 퓨젼요리가 생각이 난다. 허나 퓨젼요리는 한발 잘못 디디면 오구잡탕이 되어버린다. 디워도 그리썩 잘 섞어놓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섞었다는 것 자체를 욕하고 싶지는 않다.
조선시대에 깁옷입은 애들이 나오는게 그리 큰죄냐?
새로운 시도를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비자의 주머니를 두드렸다는 사실에 대해서 심형래 감독이 욕을 먹을 수는 있다고 본다. 나는 시도가 좋았고 이무기가 좋아서 눈감고 넘어갔으나 그 어설픔이 마음에 안 드는 소비자는 분명히 있을 것이며, 돈을 내고 영화를 본 이상 소비자로서 그점에 대해 불만을 표출할 수 있다. 그것은 소비자로서의 권리이다. 허나 조선시대에 서양식 갑옷을 입은 군단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를 가지고 테클을 걸 권리도 소비자에게 있는 것일까? 영화는 소비자의 일반적인 인식이라는 정해진 규격 안에서만 만들어져야 하는 것인가? 아니다. 시도 자체를 무시한다면 그것은 소비자의 무지이며 오만이다. 섞어보겠다고 시도한 것 자체는 감독의 자유이며, 소비자는 '그렇게 밖에 못 했냐' 라는 아쉬움이나 불만을 표현할 수는 있으되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라는 식으로 매도해선 안 된다.
그리고 이건 평론가도 마찬가지다!
디워는 SF영화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분류를 하면 괴수영화이다. 괴수영화란 무엇이냐? 괴수가 주역으로 나오는 영화이다. 단어의 뜻 자체는 굉장히 쉽게 이해가 가능하나, 대중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장르의 영화는 생소하다. 인기가 없다는 의미의 마이너가 아닌 개체수가 적다는 의미에서 마이너라고 하겠다.
개인적으로 조금 알고 있는 부분이 있기에 끄적여 보겠다. (구체적 사료를 보면서 작성하는게 아니라 다르거나 부족할 수 있음을 밝혀둔다) 괴수영화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아마도 ‘킹콩’ 이 아닐까 싶다. 80여년전에 처음 등장한 이 작품은 그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수차례 리메이크 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괴수영화가 되었다. (불과 2년전인 2005년 전에도 스크린으로 부활하여 공룡들과 패싸움을 벌여 그 전제함을 자랑하였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괴수들이 살고 있는 나라는 우리 옆집에 있었으니...바로 일본이다. 미국에서 리메이크까지 된 대표괴수 ‘고질라’ 를 필두로 ‘울트라맨’ 가문에는 수많은 괴수들이 존재하며 또 생겨나고 있다. 이들의 개체수는 무지막지 하며 어쩌면 전세계의 비일본 괴수들을 다 합쳐도 쪽수에서 상대가 안 될 수도 있다. (그만큼 많단 이야기)
괴수영화의 종주국 타이틀매치, 미국 vs 일본. 영화장르 속에서까지 국적타령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구분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괴수가 나온다는 점은 공통이되, 사실은 너무도 다른 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아마도 동서양의 자연에 대한 인식에 대한 차이에 그 근원을 두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서양의 자연관이란 ‘자연은 개척대상’ 이라는데 그 핵심이 있다. 그래서 서양의 괴수들은 항상 처음에는 그 막강함과 위용을 자랑하나 종국에는 위대하신 인간님들께 쓸려 사라져버리는 비운의 존재로서 그려진다.
하지만 전통적인 동양의 자연관은 조금 다르다. 동양에서는 인간 스스로를 자연의 일부로 보았으며 그 자연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그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이를 어겼을 시 자연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에 의해 구축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 또한 존재하였다. 그래서 동양의 괴수들은 인간들보다 위대한 존재로 등장한다. 일본의 대표괴수 고질라는 방사능에 오염된 자연의 화신으로, 타락한 인간들을 쓸어버리는 존재이며 그 앞에서 인간의 대적은 무의미하다. 어린시절 울트라맨을 본 이들은 당연히 알겠지만 여기에서도 괴수는 초월적인 존재이다. 지구방위대는 세금도둑이란 소리가 아깝지 않게 노력과 용기는 가상하나 결과는 내지 못하는 무능한 존재이며, 결국은 또다른 초월적 존재인 ‘울트라맨’ 이 사건을 해결한다. 울트라맨 또한 일종의 ‘괴수’ 임은 부인할 수 없다. (울트라맨 보면 안다)
용가리는 이 ‘고질라’ 계열의 괴수였다. 그리고 ‘이무기’ 또한 ‘킹콩’ 보다는 ‘고질라’ 에 가까운 괴수이다. 하지만 이무기, 디워에는 양쪽에도 존재하지 않는 특색이 한가지 존재하는데...그것은 바로
괴수를 따르는 정치적인 집단의 존재
...이다. 디워의 세상에는 현세 위에 천계라는 상위 시스템이 존재하고, 이무기는 이곳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잠정적인 상위존재이다. 그리고 이무기가 상위 시스템에 복속되었을 때 떨어질 ‘현실적인 이익’ 에 그를 추종하는 무리가 존재한다. 동서양의 고독한 괴수들과 달리, 디워에서는 이무기를 따르는 이들이 이익을 위해 세상을 위협하며, 이무기는 ‘승천’ 이라는 상위 시스템에 속하고자 하는 ‘권력적 욕구’ 를 만족시키기 위해 암약하는 인간외 ‘지적생물체’ 로서 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단순해 보이는 차이점이 굉장히 ‘중요’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제3의 가능성의 종주국이 될 수도 있을테니까)
허나...이 집단의 등장이 디워를 부정하는 쪽에서는 아주 좋은 껀쑤인가 보다. 가장 치명적인 비평은 역시 CG를 앞세우기 위해 플롯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악의 군단을 내보냈다는 평이었으나, 이런 발언을 하기 전에 탑재하고 있는 개념센서를 약간 점검해보자. 만약 이들 집단이 없다면 이무기가 ‘여의주’, 즉 20세 이전의 문신을 하고 있는 소녀를 어찌 찾아내야 한단 말인가? 마을에 시~일 기어들어가 여탕을 엿보랴, 아니면 치마두른 암컷은 다 물어보랴...괴수로서 쪽팔리는거 이전에 암담할 것이다. 2005년의 킹콩선생은 뉴욕 한복판에서 뉴타입 빰치는 ‘감’ 하나로 여주인공을 찾아갈 수 있었으나...그러면 이무기도 그렇게 했어야 했을까? 그랬으면 그들의 평론이라는 이름의 후려치기가 좀 덜했을까? 나는 아닐꺼 같은데... 으음...
아무튼 이무기를 제외하고 중요하고 평가할 만 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이정도일까? 하지만 앞에도 언급하였듯이 이무기를 이쁘게 봐버린 후의 판단이라 ‘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제일 중요한 ‘괴수’ 를 좋게 본 이상 그 외의 소소한 요소들에 대한 평가는 '지나치게' 긍정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디워,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떠나서 네티즌 vs 평론(혹 언론) 이라는 대결구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각종 뉴스매체를 통해 나오는 소식들만 보고 있으면 ‘개념없고 독선적인 네티즌’ 이 ‘반대의견의 선량한 평론가’ 를 못 잡아먹어서 난리를 부리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그리고 그 귀결은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 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현재의 모양새만 보면 ‘찬성을 위한 찬성’ vs ‘반대를 위한 반대’ 두 극단으로 나뉘어서 패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말이 그리 틀리게 보이지는 않는다. 허나 과연 처음부터 이랬을까? 아니다. 최초 팬들을 분개하게 만들었던 것은 부당하다고까지 생각되는 몇몇 방송매체를 통한 비평들이었다. 그리고 이것을 눈에 띄는 모양으로 폭발시킨 것이 말로 개눈깔을 뒤집어 깐 진모씨의 시사토론사건인 것이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를 주제로 잡은것 자체도 말이 많았으나 이러한 소소로운 의혹은 진모씨의 흥분을 넘어서 광기까지 느껴지는 ‘편파적 평론(편파적인 시점에서 평론이 아니긴 하지만)’ 앞에서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대단했고, 충격적이었으며, 폭발적이었다. 발언이나 반응이나 ㅡㅡ);;; 분개한 네티즌은 진모씨를 열나게 까댓고 진모씨는 그런 이들을 도발하며 네티즌의 발언수위를 과격화시킨 뒤, 마치 자신이 전체주의의 ‘선의의 피해자’ 인양 엄살을 피워댓다. 그리고 아직도 그들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언론은 이를 ‘진실’ 인양, 사방으로 전파를 뿌려댔던 것이다. 그리고 현재 그 언론에 자극받은 ‘쌍방’ 의 네티즌은 초심과는 관계없이 ‘절대적인 숭배론’과 ‘절대적인 비하론’ 의 양쪽에 서서 끊임없는 리플의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진중권의 상상] <12>심형래의 '디워'와 데우스 엑스 마키나 : 네이버 뉴스검색
뭐, 참고삼아 ‘뭔가 있는 듯’ 보이는 진모씨의 글을 읽어보자. 아리스토텔레스에 제우스 X 막히나 어쩌나 하는 어려운 말까지 써가면서 욜나게 디워를 까대고 있다. 눈 똑똑히 뜨고 잘 보자. 고의로 잘못된 판단의 척도를 들이대어 ‘악의적인 사견’ 을 늘어놓는 이글이야 말로 ‘까댄다’ 라는 말을 쓰기에 너무도 적합하다. 이분의 글은 마치 ‘도올대선생’ 의 그것과 비슷하니...좀 약하게 말하면 빈수레가 요란하다. ㅡㅡ);;;
현재의 디워를 둘러싼 소용돌이의 원인은 상식적으론 이해하기 힘든 언론의 편파적인 취급에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나만이 느끼는 것이 아닌 네티즌 전체적으로 느끼고 있는 의문이기에 이를 둘러싼 수많은 음모론이 태어나고 이것이 또한 사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ㅡㅡ) 과연 이 사태를 의도한 것은 누구인가?
으음...하고 싶었던 말은 대충 이 정도였으려나 --);; 간단하게 하면 될 이야기를 쓸데없이 확장해서 하다보니 참 피곤하다. 더불어 제대로 쓴건지도 헷깔린다. (그걸보면 도올선생이나 진모씨가 대단하긴 대단하다?) 뭐, 대강 그런 이야기. 아무튼 디워는 돈내고 한번 볼만한 영화였던거 같다. (마무리가 약한건 디워도, 그런 디워에 대해 끄적인 내글도 마찬가지구나...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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