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8층 사상만서각 ]

오늘 소개하는 이 웹서비스 "waifu2x-multi" 는 알파고로 일약 화제가 된 인공지능,

좀더 구체적으로는 기계학습을 이용하여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고품질 확대하는 서비스.

종래의 "waifu2x"의 파생판으로 "waifu2x" 에서는 불가능 했던 복수의 이미지를 일괄처리에 대응한 녀석입니다.

"waifu2x" 에 대해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면,

이녀석은 주어진 이미지가 오리지널을 압축한 것이란 가정하에 기계학습을 이용한 인공지능에게

오리지널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복원"시킴으로써 고품질의 확대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 입니다.

간단히 한줄로 정리하면,

이미지 크기줄임의 알고리즘을 역순으로 밟도록 교육시킨 프로그램이랄까요.

사용방법은 간단.

이미지의 종류(일러스트 or 사진)를 선택한 뒤, 노이즈 제거강도, 확대비율을 지정한 후,

이미지를 드래그하면 리얼타임으로 이미지가 처리되고, 마지막에 BULK DOWNLOAD 를 누르면 ZIP파일이 다운됩니다.

장수제한이나 워터마크 삽입같은 그지같은 제약은 당연히 없구요,

이미지 용량 10MB, 사이즈 최대 2560x2560 픽셀이라는 제한이 있을 뿐입니다.

사용해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사실상 제약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이 사이즈보다 크면 굳이 확대를 할 일이 일반적으로는 없거든요!)

그러면 가장 중요한 주소와 확대해본 이미지를 붙이고 끝내겠습니다.

:: 소프트웨어 정보 ::

waifu2x-multi

제공원 : waifu2x-multi

이용료 : 무료

URL : http://waifu2x.me/

웹에서 흔히 주울 수 있는 800 x 825 픽셀의 이미지 입니다.

waifu2x-multi 를 사용해 확대한 이미지 입니다.

::: 첫 양산형 바스레프형 스피커 제작, AR-002 :::

처음으로 만든 바스레프형 스피커이자, 첫 양산형 모델 스피커 입니다. =ㅁ=)!!
전작을 AR-001로 이름 붙여서 자연스럽게 002호기가 됬습니다.

한국의 지인들 선물용으로 총 3대를 제작 했습니다.

빠듯한 스케쥴 속에서 연달아 제작하느라 제작기 포스팅을 할 시간이 없었내요.

전작인 AR-001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차이점이 확실히 보입니다.

일단은 전작의 제작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참고로 용적을 최적화, 소형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작의 인클루져 제작단가 상승의 원인이 되었던 단사를 없애고 간략화 했습니다.

뒤로 살짝 비스듬하게 누운 특징은 그대로 계승되었습니다.

단사구조에서 얻었던 메인과 서브의 분리효과는 21mm라는 두꺼운 인클루져의

안쪽에서 유닛을 고정하는 것으로 디퓨져와 비슷한 분리효과를 구현했습니다.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후면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전작은 밀폐형 인클루져를 채용한 반면 이번작은 공진을 통한 저역의

보강을 기대할 수 있는 바스레프형 스피커로 설계를 했습니다.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탑재유닛의 최저 공진 주파수가 크게 차이가 납니다.

하드웨어 스팩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저역대를 재생할 수 있도록 덕트 구경 및 길이를 설계 했습니다.

연말연시 귀경길에 한국에 가져갈 예정이었으나 예정외의 트러블로 오늘 우편배송 했습니다.

현재 이 AR-002의 데이터를 가지고 AR-001의 개량형을 설계중 입니다. 왜냐하면...

002호기가 양산형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무시하고 001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았거든요.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는 역시 001호를 설계한 뒤, 이것저것 공부를 해가면서

유용한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002호를 설계할 수 있었던 점에 있는 듯...

002호의 제작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참조한 결과 001호가 유닛의 60% 정도밖에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실제론 다를수도 있겠지만요.

AR-002는 양산형으로 설계를 한 만큼 취미삼아 판매를 해볼까 해서 이 부분도 조사 중 입니다.

아마존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니 여기저기 생각보다 활용할 수 있는 판로가 많아서 고민 중...

But 일단은 제가 듣기 위한 001호의 리빌드 버젼의 설계가 최우선 입니다. =ㅁ=)!!

최근에 스피커 설계 및 공학적인 부분의 학습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다 보니 포스팅이 느릿느릿...

예, 언제나처럼 변함없는 변명입니다. 냐하핫;;

그럼 이만. ==)/-!

커팅해 온 파츠들에 문제는 없는지, 숫자는 맞는지 확인 합니다.
특히 이번 스피커의 경우, 전면패널을 구성하는 두장의 크기가 미묘하게
다르므로 방향이나 조합이 바뀌지 않도록 주의를 하면서 확인을 합니다.

최우선적으로 좌우의 측면패널을 크랭크를 이용하여 세운 뒤, 압착합니다.
측면패널을 우선적으로 세우는 이유는 전면패널을 접착하기 전에 실제로 끼워보고,
보다 정확하기 들어맞도록 제작공정의 정밀함을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

…라고 만들던 당시에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그냥 대어봐도 큰 문제는 없었군요. =ㅂ=);;

무사히 측면패널이 압착 되었습니다.
뒤틀림은 없는지, 수직으로 서 있는지, 튼튼히 붙었는지 확인 합니다.

이번 설계의 디자인상의 꽃인 전면패널 입니다.
패널의 두께(1.2mm)만큼 상단의 서브채널 부분이 뒤로 빠져있습니다.
전면패널 자체가 5’정도 뒤로 누워있는걸 감안하면 꽤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으로 정한 것은 단순히 뽀대가 아닌 좀더 입체적인 무대형성을 위한 장치 입니다.
…라고 해도 유사환경에서의 시험청취만 해 보았을 뿐, 실제로 만드는건 처음이라 두근두근거립니다.

일단 완성된 측면패널 사이에 끼워넣은 뒤, 접착면적을 확인, 마킹을 합니다.

커팅의 정밀도가 좋으므로 좌우 전면 패널을 동시에 접착 합니다.
접착시에 공중에 뜨는 부분 아래를 지지하는데 자르고 남은 패널들이 활약 합니다.

몇번이나 방향과 위치, 조합을 확인한 후 압착!
압착에는 오래된 잡지나 전문서 만한 도구가 없습니다.

작은 책으로 압착부위를 좁힌 뒤, 무너지지 않도록 큰 책들을 쌓아 올립니다.

후면패널은 딱히 할게 없습니다.
목공용 드릴로 구멍을 뚫은 뒤, 플러그를 삽입합니다.
플러그가 헛도는 일이 없도록 약간 작게 구멍을 뚫은 뒤,
양말을 두껍게 덧된 망치로 끼워넣는게 요령이라면 요령이군요. =ㅂ=)

밀폐성이라는 면에서도 빡빡하게 끼워넣는게 유리한 건 확실합니다.

접착전에 플러그의 배선작업도 해두는게 여러가지로 편합니다.
…랄까 접착 후에는 배선작업, 특히 납땜작업은 미션 임파서블이므로,
처음 스피커를 자작하시는 분들은 작업순서를 주의하시면 몸이 편하시겠습니다.

전면패널 압착 후, 전면패널을 접착 및 압착을 합니다.
측면패널을 전부 세워둔 탓에 전면패널의 접착작업이 엄청 힘들었습니다. =ㅁ=);;;
이렇듯 처음하는 작업을 생각없이 하다보면 순서가 뒤섞여 작업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측면과 전면의 경사등에 큰 오차가 없이 완성된게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이 작업의 최적공정은 크랭크를 이용해 한쪽측면만 압착 후, 전면 압착, 나머지 측면 압착일 듯.
다만, 압착 후 기다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작업공정을 늘리는게 마냥 좋은 일은 아닙니다.

5’ 뒤로 누이는 것 때문에 전면패널부가 살짝 돌출하기 때문에 깍아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전면패널을 압착하기 전에 눈대중으로 작업을 했더니 너무 깍았습니다.
이 부분은 후에 목공용 패티를 사용한 대대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Orz

이쯤되면 마음이 급해져서 일분일초라도 빨리 소리를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ㅂ=)
그래서 유닛을 연결할 준비를 시작합니다.
자세한건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

제 특허.

“교차배치를 통한 음상정위 개선 시스템 및 방법”

이라는 아주 긴- 이름을 가진 특허의 일본특허, 미국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일본특허를 취득한 건 작년 10월 즈음이구요,
미국특허를 취득한 건 올해 9월 즈음입니다.

…신형 스피커 만들면서 논다고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공지를 하내욥. =ㅁ=);;;

간만에 포스팅을 하면서 사이드바도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이미 완성한 AR-001(이라 부릅니다)과 새로 설계중인 AR-002를 준비하면서,
스피커에 관련한 간단한(?) 전기공학적 기술을 독학하면서, 놀고 자빠졌습니다. 헤-

꽤나 유익한 데이터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라이센스 비지니스용 서류도 틈틈히
업데이트를 하…려고 생각(만)하면서 일단은 스피커 세팅&설계 중 입니다.
아, 물론 전부 교차배치 전용기 및 그 관련 데이터들 입니다.

수학공식이랑, 기술내용만 가지고 팔아먹기 힘들다는걸 경험한 후라 뽀대나는,
뭥가 있어보이는 자료들을 만들려고 이것저것 하는 것이지요.
다 취미생활의 일환입니다만…쩝.

여름에 잠깐 한국에 돌아갔을 때, PCT심사기간이 다 되서 중국특허도 심사중 입니다.
취미로 (법인도 안 세우고) 번역 및 장학금 쌓아둔 걸로 특허를 내다보니 통장 잔고가 간당간당;;;
덕분에 유럽쪽은 쳐다볼 엄두고 못 내고 말았다는 비극적인(?) 이야기도 중간 있었습니다.

교차배치쪽은 비지니스 놀이하면서 상표권이랑, 국제특허 내면서 권리보정용 특허도 냈는데…
뭐, 이쪽은 너무 사소한거라 딱히 뭐라고 할 말도 없내요.

국내특허의 “개선 시스템”이 “시스템 및 방법”이 된 이유가 권리보정의 결과란 사실만 언급해 둡니다.

오디오 및 특허관련 활동은 개인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취미생활의 연장선상입니다만,
요 근래 취업활동 하고 있으니 왜 창업을 안 하냐는 질문을 꼭 받아서 귀찮습니다. =ㅁ=) 남이사!

최근 블로그 갱신 빈도가 점점 떨어지면서, 뭐 거의 개점휴업입니다만…좋은소식은 쉐어!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연말 대박(?)나서 부자(?)되시길!

PS :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이왕하는거 간만에 Tumblr쪽 영어블로그도 갱신.
갱신하는 도중에 Google에 특허 영어명 검색했더니 한방에 나왔습니다. 헤헷 =ㅂ=)b

Tumblr : https://t.co/WfkLoy6NXe

Google 특허검색 : https://t.co/aIiqxrkMR9

...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페북 중심)으로 떠돌아 다니는 스샷들.

비슷한 내용의 썰이 몇년 주기로 계속 나오는게 도시전설인지,

관심종자들의 자작극인지, 진짜사건인지 긴가민가 함.

요즘 세상에 저런 순진한 여학생이라는 존재 자체가 픽션이라고 하면

세상을 너무 각박하게 보는걸까요...가끔씩 진짜도 있으니...?

보존용으로 정리는 해두는데 제정신으로 발행은 못 하겠내, 정말...